“중국어는 내 직업에서의 관방언어이다. 상성의 불가역성으로 번역과정중 웃음코드가 사라져 버린다.” 독일 상성달인 폴커는 중국망과의 인터뷰에서 이와같이 솔직담백하게 말했다.
상성은 중국의 민간 공연예술의 일종으로 중국판 ‘토크쇼’라고 볼 수 있으며 상성에 담긴 유모와 해학으로 중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적잖은 외국인 팬들의 사랑도 얻고 있다. 독일 청년 폴커도 열렬한 상성 팬이다. 그는 상성을 좋아할 뿐만 아니라 두루마기를 입고 중국인과 함께 상성공연에도 선다. 그는 중국 상성이론을 출판하는 최초의 외국인이 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의 다부진 목표에 중국인들은 ‘엄지척’을 하곤한다.
폴커와 중국의 인연은 대학때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독일 보훔의 루르대학에서 동아시아경제정치와 사회학을 전공했고 현지에서 만난 중국인 아내와 언어 파트너로써 사랑을 이어가게 되었다. 3년전 우연한 기회에 그는 중국의 상성예술에 빠져들게 되었고 그때부터 중국어와 상성은 폴커생활의 일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