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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도시화의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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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china.org.cn | 송고시간: 2014-03-04 16:57:13


올해 29세의 자오루이(趙銳)는 산둥(山東)성 신타이(新泰)시 아오인(岙阴)향 자오자(趙家)장 농가출신이다. 18세때부터 광둥(廣東)의 한 공장에서 근로자로 일했고 25세에 고향으로 돌아와 그동안 번 돈으로 현(縣)정부 소재지에 철물점을 열었다. 결혼하고 자녀가 생긴 이후에는 농촌의 고향집을 완전히 떠나 지금까지 3년째 도시에서 생활하고 있다. 농사짓는 부모님은 3월 농번기를 앞두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그는 농사일에 있어서 거의 문외한이다. 이렇게 외지에서 돈을 벌어 돌아와 고향 인근 소도시에서 작은 자영업자로 자리를 잡는 것은 중국 수천만 농민공(農民工)의 보편적인 선택이다.

 

중국 3000여개의 도시가 제2, 제3의 자오루이들로 극심한 변화를 겪고 있다. 도시면적이 늘고 인구가 팽창하는 반면 농촌인구는 날로 감소하고 있다. 수많은 농민들이 도시에서의 생활을 꿈꾸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진행중인 ‘도시화’의 한 단면이다.

 

도시화는 중국의 미래에 직결되는 가장 큰 전략이다. 특히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가 최근 몇 년간 여러 공개 석상에서 중국의 미래와 관련해 그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도시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2013년 12월 12-1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 도시화업무회의는 ‘사람을 핵심으로 한 도시화’, ‘질서있는 시민화’ 실현을 최대 임무로 제시하며 녹색순환형의 저탄소발전 노선을 견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가>도 논의되었다.

 

경제학자 구성쭈(辜勝阻)는 신형도시화를 “토지제도, 공공서비스체제, 도시투자 및 융자체제, 호적•인구관리제도, 부동산관리, 세수체제 등 다양한 개혁에 연관되는 종합적인 시스템공정”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중국의 도시화가 현재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서있다”며 “어떻게 도시화를 통한 내수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릴지, 어떻게 지역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을 실현할 것인지, 어떻게 거시경제의 안정성을 유지할 것인지가 미래 개혁혁신의 중요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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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中国网
키 워드:[중국 도시화발전 中国城镇化发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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