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개방 40주년…여름방학 생활을 통해 살펴보는 시대 변천사

도서관 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여름방학 전에 도서관을 찾은 열람객은 하루 평균 1,400명이었지만 여름방학 후에는 곱절 넘게 늘어난 3,000여명이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개혁개방 이후 전국 공공도서관 기관 수량은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79년 전국 공공도서관은 1,218개, 실제 사용 건축면적은 86.6만m2에 그쳤지만 2017년말 전국 공공도서관은 3,166개로 늘어났고 실제 사용 건축면적은 1515.27만m2에 이르러 개혁개방 초기보다 각각 1.6배, 15.6배 증가했다. 도서관 장서 규모도 1985년의 1,343만 권에서 9억6,953만 권으로 늘어나 71배 증가했다.

재능 배우기∙지식 쌓기 각종 교육기관 인기

샤즈위안(夏志遠∙왼쪽)이 수영장에서 어린이들에게 수영 강습을 하고 있다.

“팔을 쭉 펴고! 머리를 들고! 두 다리를 모으세요” 베이징시 퉁저우(通州)구에 위치한 헬스클럽에서 허베이성 출신 90허우 수영 코치 샤즈위안(夏志遠)이 7~8세 어린이 서너 명에게 수영 강습을 하고 있다. 매년 여름방학 때가 되면 수영강습을 등록하는 학생 수가 평소의 몇 배로 늘어난다. 그가 근무하는 헬스센터의 경우 이번 여름방학에 수영강습을 등록한 학생은 작년 여름방학 때보다 30% 가량 증가했다. 아이들이 물에 풍덩풍덩 뛰어들자 흰색 물보라가 튀는 것을 보면서 그는 어릴 때 수영을 배우던 추억이 떠오른다면서 “여섯 살 때 독학으로 수영을 했으며 중학교 때 코치한테 정식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당시 현성(縣城)의 수영장은 정말 작았고, 수영을 배우는 사람도 적었다. 수영장 시설은 보통이었고 강습도구도 모자랐다. 옛날에 비하면 지금 수영장 환경은 정말 많이 좋아졌다. 수영장 물 온도도 일정하고 어린이 풀도 있다. 소독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코치도 예전에 비해 훨씬 프로들이다. 지금은 강습도구 종류와 디자인도 많이 다양해졌다”고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