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항일전쟁, 그 잊을 수 없는 역사
가장 자랑스러운 전투
여우광차이는 인도 주둔 중국군 50사단 특수중대 중대장이던 시절, 사단사령부 경비 임무를 책임졌다. “일반적으로 특수중대는 직접 전투에 참여하는 경우가 매우 드뭅니다. 일부 병사들이 특수부대는 항상 ‘관람대’에서 전투를 구경만 한다고 말할 때면 정말 속이 상했습니다.” 그는 중대 전체 장병들의 재촉에 못이겨 사단장에게 전투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이것이 여우광차이의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최고의 전투가 되었다.
“저에게 1945년 3월 16일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날입니다.” 여우광차이는 목이 멘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시포(Hsipaw)전투가 시작된 후 그는 제1소대와 제2소대를 지휘하며 전면 진격에 나섰다. 포병 대대의 엄호 속에 특수중대는 빠르게 적진에 접근하여 일본군과 격렬한 전투를 벌였다. 전투는 이른 새벽부터 정오까지 이어졌다. 접전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여우광차이가 신호병 저우융(周勇)과 통신병 두 명을 데리고 일선에서 상황을 파악한 뒤 최전선을 향해 전진하려고 하는 순간, 나무 뒤에 숨어있던 일본군 저격수가 이들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 탄환이 그들의 머리 위로 날았고 옆에 있던 저우융이 쓰러졌다. 그의 군복 가슴께가 붉은 피로 물들어갔다. 여우광차이는 통신병에게 그를 빨리 나무 밑 작은 구덩이로 옮기도록 지시했다. “그때 저우융의 얼굴은 창백했고 두 눈은 꼭 감겨져 있었습니다. 내가 괜찮냐고 물으니 그가 ‘중대장님, 안되겠습니다. 저는 그냥 두시고 어서 가십시오. 저는……더 이상……중대장님과……함께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文章来源: 人民画报
关键词:[ 중국인민항일전쟁 역사]